오로지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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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문사 작성일2017.02.22 조회7,303회 댓글0건본문
일여란 말은 항상 깨달아 마인드 콘트롤이 아닌
망상이 붙어있지 않은 오로지 깨달아 있는 일상을 말한다
공부가 시작되고 정견이 확립되고 섭럽되면 수행을 통해 결과물인 진여를 보게 되지만
이 생각의 망상이 잘 떨어지지 않아 점진적으로 떨어지는 과정을 설명해 주고 있다
만일 이것을 점진적으로 알아내는 사람은 깨달음의 힘이 강화될뿐 아니라
지혜의 힘이 월등하게 증장됨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과정을 거치는 사람은 스스로 속속들이 파해치는 스타일이라 성급하고 빠르게 진행되는
깨달음은 원치않는 공부인이 간혹 있을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을 대신해 해줄수 있는 말은 이런 사람들은 자비심 이타심이 되어있고
깨달음의 자신감과 지혜가 잘 갖추어진 사람으로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그렇다고 곧장 깨달음으로 가는길을 폄하함은 아니며 깨닫고나서도 얼마든지
잘 설명할 수 있고 잘 가르쳐 줄수 있다
그러나 분명히 알아 두어야 할것은
곧장 돈오가 되었어도 자신의 말을 통제할 수 없는 경우가 있어
막무간으로 뱉어내는 말을 제어하지 못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이런경우는 깨달음 자신의 내면을 확실히 꿰뚫치 못하여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것은 최소한 말이 말아님을 아는것 또는 연과 비연 인연법 무상 이중 어느것 하나정도는 깨치고 나면
이런 조잘대는 것은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이다
무조건 돈오가 되었다고 다들 깨달은 것은 아님을 알아야 하고 돈오가 되었어도
다시 스스로 부족한점을 알아 채워 나아가 진정한 부처로서의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
깨달았어도 깨달았다하면 깨달이 덜여물었다는 말도 자신의 내면을 확실히 꿰뚫치 못했기에
조잘대는 현상들이 거슬려 이런말이 나온것이다.
그렇다고 깨달았으면 깨달았다고 하는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방편적 말에 휘둘려 넘어간것이 어리석음임을 알아야 한다
동정일여는 깨달아 있지만 합일의식의 힘이약해 늘 진여를 보는 힘이 되지않아
망상이 낯에는 통제가 가능하지만 잠을자기위해
몽중으로 들어가면 진여를 잃어버리는 현상이고.
몽중일여는 깊은잠을 자기전까지 선잠까지는 진여와 한 바탕에 있지만 깊은잠에 들어가면
진여를 잃어 버리는 것이고.
숙면일여는 깊은잠에서도 잠시 꿈을 꾼 상태만을 허용하는 것이고.
오매일여는 그 꿈조차도 허용하지 않아 늘 언제나 진여와 하나됨을 말하며
말 그대로 진여와 하나되어 생각으로 마음을 비추어보고 깨달음을 아는것이 아닌
그대로 우주와 하나됨이 자기화 되어 있다는 뜻이다
이 점진적은 소소한 깨달음이 아닌 우주와 한바탕인 완성된 깨달음을 일러주고자 하는 말이다.
스스로 확인하는 방법
생각이 끊어져 있는가?
티끌이 살아있는 진여로 보이는가?
색이 공과 한치의 다름없이 한 바탕으로 보이고
공이 그대로 색으로 보이는가?
식물 생물 동물등 생물학적 모두의 자아가 동일하게 보이고
죽는것도 태어난것도 아닌 동일함이 한치의 다름없이 보이는가?
일체 모든형상 과 나와 한 바탕을 마음으로 비추어 보는것이 아닌 늘 자기화 되어 있는가?
일체 형상을 포함 모든것이 진여임이 확실한가?
그렇다면 그대는 깨달은 것이다.
물론 다른 해석으로도 가능하게 각자가 설명 할 수 있게지만 내가 아는 견해를 표현해 보았다...^^
[출처] # 동정일여.몽중일여.숙면일여.오매일여|작성자 벌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