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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전등 제대조사 33조사 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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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문사 작성일2017.01.12 조회7,2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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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전등 제대조사(33조사) 게송

 

1조 마하가섭존자(摩訶迦葉尊者)

   法法本來法 無法無非法(법법본래법 무법무비법)

   何於一法中 有法有非法(하어일법중 유법유비법)

   법이라는 법의 본래 법엔, 법도 없고 법아님도 없다.

   어찌 한 법 안에 있거늘 법에 있고 없고가 있으랴.

 

2조 아난존자(阿難尊者) - 歡喜

   本來付有法 付了言無法(본래부유법 부료언무법)

   各各須自悟 悟了無無法(각각수자오 오료무무법)

   본래 있는 법을 전하지만, 전한 뒤에는 법 없다 하네.

   모름지기 스스로 깨달을 지니 깨닫고 보면 법 없음도 없다네.

 

3조 상나화수존자(商那和修尊者) -麻衣

   非法亦非心 無心亦無法(비법역비심 무심역무법)

   說是心法時 是法非心法(설시심법시 시법비심법)

   법이 없으면 마음도 없고, 마음이 없으면 법도 없다.

   이 마음과 법을 말로 하면 이는 마음도 법도 아니다.

 

4조 우바국다존자(優婆 多尊者) -大護, 無相

   心自本來心 本心非有法(심자본래심 본심비유법)

   有法有本心 非心非本法(유법유본심 비심비본법)

   마음은 스스로 본래의 마음이지, 본래의 마음에 법이 있지 않다네

   법이 있고 본래의 마음이 있다면 마음도 아니요 본래 법도 아니다.

 

5조 제다가존자(提多迦尊者) - 通眞量

   通達本心法 無法無非法(통달본심법 무법무비법)

   悟了同未悟 無心亦無法(오료동미오 무심역무법)

   본래 마음과 법을 통달하면 법도 없고 법 아님도 없다네.

   깨닫고 보면 깨치기 전과 같아 마음도 없고 법도 또한 없다네.

 

6조 미차가존자(彌遮迦尊者)

   無心無可得 說得無名法(무심무가득 설득무명법)

   若了心非心 始解心心法(약료심비심 시해심심법)

   마음은 모양이 없어 얻을 수 없거늘 얻는다고 하면 법이라 일컫지 않는다.

   만약 마음이 마음 아닌 줄을 알면 비로소 마음과 마음의 법을 알리라.

 

7조 바수밀존자(婆須密尊者) - 世友, 天友

   心同虛空界 示等虛空法(심동허공계 시등허공법)

   證得虛空時 無是無非法(증득허공시 무시무비법)

   마음은 허공세계와 같아서 허공과 같은 법을 보인다네.

   허공의 묘리를 깨달은 때에 옳은 법도 그른 법도 없다네.

 

8조 불타난제존자(佛陀難提尊者)

   虛空無內外 心法亦如此(허공무내외 심법역여차)

   若了虛空故 是達眞如理(약료허공고 시달진여리)

   허공은 안과 밖이 없으니 마음도 역시 이와 같다네.

   진실로 허공을 이렇게 알면 진여에 바르게 이른 것이네.

 

9조 복타밀다존자(伏馱密多尊者)

   眞理本無名 因名顯眞理(진리본무명 인명현진리)

   受得眞實法 非眞亦非僞(수득진실법 비진역비위)

   진리는 본래 이름이 없으나 이름으로 그 모습이 드러난다.

   진실한 법을 깨닫고 보면 진리도 없고 거짓도 없다네.

 

10조 협존자(脇尊者) - 難生

   眞體自然眞 因眞說有理(진체자연진 인진설유리)

   領得眞眞法 無行亦無止(영득진진법 무행역무지)

   진여의 본체는 스스로 참되어 참으로 인하여 진리를 설하네.

   참으로 진여 법을 깨달으면 행할 것도 그칠 것도 없다네.

 

11조 부나야사존자(富那夜奢尊者)

   迷悟如隱顯 明暗不相離(미오여은현 명암불상리)

   今付隱顯法 非一亦非二(금부은현법 비일역비이)

   미혹과 깨달음은 숨음과 드러남과 같고 밝음과 어두움은 서로 여의지 않 으니라.   

   이제 은현隱顯법을 부탁하여 맡기노니 이는 하나도 아니요 둘 또한 아니로다.

 

12조 마명존자(馬鳴尊者)

   隱顯卽本法 明暗元不二(은현즉본법 명암원불이)

   今付悟了法 非取亦非離(금부오료법 비취역비리)

   숨고 드러남이 한 집안 소식이요 밝고 어두움 원래 둘이 아니로다.

   금일 깨달은 법을 건네 주려하니 취하지도 말고 또 여의지도 말라.

 

13조 가비마라존자(迦毘摩羅尊者)

   非隱非顯法 說是眞實際(비은비현법 설시진실제)

   悟此隱顯法 非愚亦非智(오차은현법 비우역비지)

   감출 수 없고 드러낼 수도 없는 법은 진여의 실제를 그대로 말하는 것이네.

   숨었다 드러나는 이 법을 깨닫고 보면 어리석음도 지혜도 본래 없는 것이네.

   

14조 용수존자(龍樹尊者)

   爲明隱顯法 方說解脫理(위명은현법 방설해탈리)

   於法心不證 無嗔亦無喜(어법심부증 무진역무희)

   숨었다 드러난 법을 밝히기 위해 바야흐로 해탈 묘리를 말하건데

   이 법에 증득할 마음이란 없다네. 성냄이나 기쁨 역시 없는 것이네.

 

15조 가나제바존자(迦那提婆尊者)

   本對傳法人 爲說解脫理(본대전법인 위설해탈리)

   於法實無證 無終亦無始(어법실무증 무종역무시)

   근본에 이른 자에게 법을 전하니 해탈의 이치를 말하기는 하지만

   법에는 실제 증득할 바가 없으니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것이라네.

 

16조 나후라다존자(羅喉羅多尊者)

   於法實無證 不取亦不離(어법실무증 불취역불리)

   法非有無相 內外云何起(법비유무상 내외운하기)

   법에는 실로 증득할 게 없으니 취할 수도 없고 여읠 수도 없네.

   법에는 유무상이 있지 않거늘 안팎을 이르며 어찌 일겠는가.

 

17조 승가난제존자(僧迦難提尊者)

   心地本無生 因地從緣起(심지본무생 인지종연기)

   緣種不相妨 華果亦復爾(연종불상방 화과역부이)

   본래 마음자리에는 나는 게 없으나 땅을 말미암아 연을 따라 일어나네.

   인연과 종자가 서로 방해하지 않듯 꽃과 열매가 또한 역시 그러하더라.

 

18조 가야사다존자(伽耶舍多尊者)

   有種有心地 因緣能發萌(유종유심지 인연능발맹) 싹틀 맹

   於緣不相碍 當生生不生(어연불상애 당생생불생)

   종자가 있고 마음 땅이 있으면 인연에 따라 싹이 돋아나지만

   인연에 서로 걸리지 아니하면 이 자리는 나는 자리가 아닐세.

19조 구마라다존자(鳩摩羅多尊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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