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의 수미산과 조주의 방하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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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문사 작성일2016.06.21 조회7,147회 댓글0건본문
어떤 스님이 운문스님에게 묻기를, “한 생각도 일으키지 않았을 때 허물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운문스님이 “수미산”이라고 대답했다.
엄양(嚴陽) 존자가 조주스님에게 묻기를, “한 물건도 가지고 오지 않았을 때 어떻게 해야 합니까?” 조주스님이 “방하착(放下着)”이라고 하였다. “한 물건도 가지고 오지 않았는데 무엇을 내려놓으란 말입니까?” 조주스님이 “내려놓기 싫으면 그럼 다시 짊어지고 가거라.”라고 하자 엄양존자는 이때 크게 깨달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