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은 우주와 인생에 깃들어 있는 영원하고도 보편타당한 최고의 진리를 깨달은 분이고, 그로 인해 완성된 삶을 사신 분이다.

부처님이란 산스크리트어 붓다에서 전해진 우리말로 본래는 '깨달은 이', '진리에 눈뜬 이'라는 의미다.

중국에서는 붓다를 소리 나는 대로 번역하여 '불(佛)' 또는 불타(佛陀)'라 하기도 했고, '깨달은 이'라는 뜻을 그대로 번역하여 '각자(覺者)'라고도 했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선택된 사람이나 특별한 사람만이 아니라 누구나 진리를 깨닫기만 하면 부처님이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불교에서는 인류 역사에 실재하셨던 석가모니 부처님 외에도 많은 부처님들이 계신다고 한다.

부처님은 10가지 위대한 덕성을 갖추고 계신다.

이 10가지 덕성을 '여래십호(如來十號)'라고 하는데 불자들은 그 의미를 잘 생각하여 부처님의 높은 덕을 기려야 한다.

여래란 부처님을 일컫는 말로 여여한 진리의 세계로부터 오셨다는 의미다.

여래의 10가지 칭호는 다음과 같다.

응공(應供) : 마땅히 공양 받을 만한 분이시다.

정변지(正遍知) : 바르고 보편타당하게 아시는 분이시다.

명행족(明行足) : 지혜와 실천을 겸비하신 분이시다.

선서(善逝) : 깨달음의 세계로 잘 가신 분이시다.

세간해(世間解) : 세상을 잘 아시는 분이시다.

무상사(無上士) : 더없이 높은 분이시다.

조어장부(調御丈夫) : 사람들을 올바르게 길들이는 분이시다.

천인사(天人師) : 하늘과 인간의 스승이 되시는 분이시다.

불(佛) : 깨달으신 분이시다.

세존(世尊) :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분이시다.

이 밖에도 부처님은 대비의 지혜, 모든 것을 아는 지혜, 막힘없는 지혜 등 6가지 지혜를 지니고 사람들을 깨달음으로 인도한다.